AI 에이전트에게 정문을 열자: Sierra와 Meta의 Personal Agent Protoc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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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erra와 Meta가 개인 AI 에이전트가 기업 서비스에 로그인해 일하는 방식을 정하는 개방형 표준을 발표했습니다. v0.1 명세는 10월 말에 나옵니다.
AI 에이전트는 지금 사람처럼 웹사이트에 들어온다. 페이지를 열고 폼을 하나씩 채운다. Sierra와 Meta가 10월 6일 발표한 Personal Agent Protocol은 그런 에이전트에게 사람용 화면 대신 전용 정문을 내주자는 개방형 표준이다.
정문은 OAuth 위에 선다. 에이전트는 손님으로 들어와 재고나 반품 규정을 묻고, 계정이 필요한 일이 생기면 고객이 기업 페이지에서 로그인한다. 에이전트에게 읽기만 맡길지, 쓰기까지 맡길지는 고객이 고른다. 기업은 에이전트가 할 수 있는 일뿐 아니라 들어올 길도 정한다. 웹사이트, MCP나 OpenAPI 같은 표준을 쓰는 API, 기업이 직접 둔 에이전트 가운데 고르면 된다.
Shopify, Stripe, Walmart, Genesys 등이 파트너로 이름을 올렸다. 다만 아직 명세는 없다. v0.1 명세는 이달 말에 나오고, 결제는 본 규격이 아니라 앞으로 붙일 확장으로 남겨 뒀다.
개발자가 답해야 할 질문은 여기서 바뀐다. 지금까지는 자동화 트래픽을 어떻게 막을지가 문제였다. 정문이 생기면 로그인한 에이전트에게 무엇을 허락할지가 문제가 된다. 서비스는 기능마다 읽기와 쓰기를 가르고, 에이전트에게 열 기능과 닫을 기능을 정해야 한다. 마비노기 모바일이 거래소와 결제를 AI에게 열지 않았듯, 그 목록이 곧 설계다.
서두를 이유는 없다. Visa는 2025년 10월 Cloudflare와 함께 에이전트의 신원을 서명으로 확인하는 Trusted Agent Protocol을 내놓았고, 여기에도 Stripe와 Shopify가 이름을 올렸다. 에이전트를 맞이할 규칙은 아직 한 갈래로 모이지 않았다.
그래서 지금 할 일은 구현이 아니라 목록이다. 에이전트가 읽어도 되는 기능과 바꿔도 되는 기능을 미리 나눠 두면, 어떤 표준이 오든 정문의 크기는 그 목록이 정한다.
출처
- Sierra: Introducing Personal Agent Protocol, 2026년 10월 6일. Bret Taylor, Clay Bavor 작성.
- Visa: Visa Introduces Trusted Agent Protocol: An Ecosystem-Led Framework for AI Commerce, 2025년 10월 14일.
함께 생각해 볼 질문
에이전트 전용 정문이 생기면, 사람용 화면으로 들어오는 에이전트는 계속 막아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