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떼군 뉴스


사이버 공격 241% 급증, 최전선 활동가들의 끝나지 않는 디지털 전쟁

이 글은 다음 링크를 참고하여 인사이트를 더한 것입니다. 원문은 해당 링크에서 확인해주세요: https://blog.cloudflare.com/celebrating-11-years-of-project-galileo-global-impact/↗

클라우드플레어가 인권 단체, 독립 언론 등 공익 단체에 무료 사이버 보안을 제공하는 프로젝트 갈릴레오의 11주년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들 단체가 처한 암울한 디지털 현실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지난 11개월간 프로젝트 갈릴레오가 보호하는 단체를 대상으로 차단된 사이버 위협은 총 1089억 건에 달합니다. 이는 하루 평균 3억 2520만 건의 공격으로, 전년 대비 241%나 폭증한 수치입니다. 특히 언론 및 뉴스 기관, 인권 단체가 공격의 주된 표적이 되고 있으며, 기존의 취약점 공격보다 대규모 디도스(DDoS) 공격이 더 빈번해지는 추세입니다. 벨라루스 탐사보도 센터는 공격을 받는 중에 프로젝트에 합류해 하루 만에 280억 건이 넘는 공격을 막아내기도 했습니다.

클라우드플레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EngageMedia, 대만의 Open Culture Foundation과 새로운 파트너십을 맺으며 지원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는 분명 의미 있는 행보입니다. 하지만 보고서가 보여주는 현실은 이러한 방어적 조치만으로는 역부족이라는 점을 명확히 합니다.

무료 보안 제공은 숭고한 일이지만, 이는 끊임없이 터져 나오는 총알을 막기 위해 방탄조끼를 나눠주는 것과 같습니다. 진정한 해결은 총알을 쏘는 행위 자체를 막는 것입니다. 현재의 대응은 공격자들이 활개 치는 근본적인 구조는 그대로 둔 채, 피해자들에게 방어막을 제공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는 결국 공격자와 방어자 모두의 자원을 소모시키는 악순환을 심화시킬 뿐입니다. 이제는 방어를 넘어, 이러한 공격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적, 경제적 생태계를 와해시키기 위한 국제적이고 선제적인 논의가 절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