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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츠앱, 10년 철학 버리고 광고 도입 선언

이 글은 다음 링크를 참고하여 인사이트를 더한 것입니다. 원문은 해당 링크에서 확인해주세요: https://www.nytimes.com/2025/06/16/technology/whatsapp-ads.html↗

10년 넘게 광고 없는 순수한 메시징 앱을 지향하던 왓츠앱이 마침내 광고 도입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메타에 인수된 이후 지속된 수익화 압박의 결과로 보이며, 왓츠앱의 정체성에 근본적인 변화를 예고하는 신호탄입니다. 사용자들은 이제 편리함의 대가를 광고 시청으로 치러야 할지 모릅니다.

광고는 우선 15억 명이 사용하는 업데이트 탭에만 제한적으로 노출될 예정입니다. 왓츠앱은 위치나 기기 언어 등 최소한의 정보만 광고 타겟팅에 활용할 것이며, 가장 중요한 개인 메시지와 통화는 종단간 암호화로 계속 보호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한번 열린 광고의 문이 어디까지 확장될지는 미지수입니다.

결국 창업자들의 확고했던 철학은 자본의 논리 앞에서 힘을 잃었습니다. 왓츠앱이 광고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꾀하는 지금, 사용자 경험과 프라이버시 보호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번 결정이 사용자 이탈로 이어질지, 아니면 성공적인 수익 모델로 자리 잡을지 지켜볼 일입니다.

사용자 경험보다 수익화가 우선시되는 순간, 플랫폼의 본질은 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