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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한 프로그래머, 우아한 코드의 미학

이 글은 다음 링크를 참고하여 인사이트를 더한 것입니다. 원문은 해당 링크에서 확인해주세요: https://www.cs.utexas.edu/~EWD/transcriptions/EWD03xx/EWD340.html↗

에츠허르 다익스트라의 ‘겸손한 프로그래머’는 프로그래밍이 ‘존경받는 직업’이 아니던 시절부터 소프트웨어 위기가 도래하기까지의 과정을 깊이 있게 성찰합니다. 그는 하드웨어의 급속한 발전이 역설적으로 소프트웨어의 복잡성을 증대시키며 위기를 초래했다고 진단합니다. 초기에는 기계가 문제였지만, 이제는 거대한 기계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프로그래밍 방식이 문제의 본질이라는 것입니다.

다익스트라는 현재의 소프트웨어 위기가 지나치게 복잡한 언어와 비효율적인 개발 방식에서 비롯된다고 비판합니다. 특히 PL/1과 같이 기능이 너무 많아 통제 불가능해진 언어들이 프로그래머의 사고를 마비시키고 과거의 실수에 얽매이게 한다고 지적합니다. 그는 프로그래밍 언어가 우리의 사고 방식에 미치는 지대한 영향을 강조하며, 간결하고 체계적인 도구의 필요성을 역설합니다.

이러한 위기 극복을 위해 그는 ‘지적으로 관리 가능한’ 프로그램 설계를 핵심으로 제시합니다. 버그를 줄이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는 프로그램의 정확성을 먼저 증명하고 코드를 작성하며, 추상화와 계층적 구조를 통해 복잡성을 단순화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결국, 겸손한 자세로 프로그래밍의 한계를 인정하고 우아하고 단순한 설계를 지향하는 것이 미래 소프트웨어 개발의 핵심이라고 강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