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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당 7.3테라비트, 역대 최대 디도스 공격을 막아낸 기술

이 글은 다음 링크를 참고하여 인사이트를 더한 것입니다. 원문은 해당 링크에서 확인해주세요: https://blog.cloudflare.com/defending-the-internet-how-cloudflare-blocked-a-monumental-7-3-tbps-ddos/↗

2025년 5월, 인터넷은 7.3Tbps라는 경이로운 규모의 디도스(DDoS) 공격에 직면했습니다. 이는 단 45초 만에 37.4테라바이트의 트래픽을 쏟아붓는, 가히 전례 없는 수준의 공격이었습니다. 이러한 거대한 위협 앞에서 클라우드플레어는 어떻게 인터넷을 방어했을까요?

클라우드플레어의 핵심 방어 전략은 분산된 공격을 역이용하는 것이었습니다. 전 세계에 분산된 애니캐스트 네트워크로 공격 트래픽을 분산시키고, 각 서버에서 eBPF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공격 패턴을 분석했습니다. 사람의 개입 없이도 시스템이 스스로 가장 정확한 공격 핑거프린트를 생성하고, 방어 규칙을 적용하여 공격을 무력화했습니다.

이 사건은 현대 사이버 방어가 도달한 수준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최고의 방어는 개별 공격을 막는 것을 넘어, 공격의 분산된 특성 자체를 역이용하여 스스로 학습하고 진화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결국, 가장 강력한 방패는 중앙집중식 통제가 아닌, 자율적이고 분산된 지능에서 나옵니다.